루사 영향 채소류값 급등
루사 영향 채소류값 급등
  • 김철
  • 승인 2002.09.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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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영향으로 추석을 앞두고 채소, 과일등 대부분의 농산물이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추석이 가까워지고 재수용품 수요가 급증할 경우 관련 상품들의 가격이 폭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 추석 제상준비는 어느때 보다 많은 비용이 필요할 전망이다.

태풍후 첫 강진읍 장날인 지난 4일, 배추는 네폭이 묶어진 한단에 1만6천원~1만7천원에 판매됐다. 태풍이 휩쓸고 가기전 1만원선에 거래 되던것에 비교하면 60%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무는 1개에 1천5백원에 판매되던 것이 2배가 오른 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이도 20kg에 1만5천원에 거래되던 것이 3만원선에 거래가 되고 있다. 외호박은 10kg에 1만원에서 2배가 넘게 가격이 올라 2만5천원, 상품은 3만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었다.

쪽파 4kg에는 6천원에서 갑절이 오른 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상추는 4kg에 2만5천원으로 태풍이 오기전 1만원선에 비교하면 큰폭으로 오른 것이다. 태풍으로 인해 피해로 많이 봤다는 풋고추는 4kg에 4천원에 판매되던 것이 6~7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비피해가 적고 저장보관 판매되고 있는 양파가 인상폭기 가장 적었다. 4kg에 5백원이 오른 4천5백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한참 입맛을 돋우는 바지락도 계속된 비로 인해 물량이 줄어들어 20kg에 1만원이 오른 5만5천원~5만8천원에 판매됐고, 맛도 10kg이 2만원에서 1만원이 오른 3만원선에 거래됐다.

과일가격도 큰폭으로 오른 상태였다. 포도 5kg에 1만원에 판매되던 것이 물량이 줄어들면서 1만4천~1만5천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사과 15kg은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1만원정도 오른 4만원~4만5천원에 판매됐다.

배도 15kg 한상자에 2만5천원~3만원에 판매되던 것이 3만원~3만5천원으로 가격이 상승한 상태이고 한창 제철인 복숭아도 15kg에 7천원이 오른 4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상인관계자는“농산물가격이 오르다보니 찾는 사람도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며 “추석대목이 시작되는 다음주에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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