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갯벌에 전국최초 참굴단지 조성
강진만 갯벌에 전국최초 참굴단지 조성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5.07.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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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연식 수평시설 기존 투석식 비해 생산성 8~10배

강진군은 어업인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소득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연친화적인 참굴 단지를 조성했다. 이는 최근 강진만이 탐진강으로부터 퇴적이 심각해 패류의 자원량이 급감하고 있어 대체 일원으로 4억원을 투입했다.

설치된 참굴단지는 철제를 코팅해 만든 구조물 위에 가지줄(수하연)을 수평식으로 매달아 두는 일명 참굴 수하연식 수평시설을 3㏊ 면적에 450세트를 시설했다. 주변에는 자연석을 시설(10㏊)하여 종패공급과 생산이 지속적으로 순환토록 하는 현대적 방식의 자연 친화적 참굴 생산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강진연안바다목장 신개념 조성기술은 자연석 투석과 굴 수평식 양식의 복합적 조성이 특징이다. 굴 수평식 양식방법은 우량형질의 종묘입식을 통해 유전적으로 열성화 되어있는 굴 품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수산생물의 식량자원으로서 이용과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신기술 굴 양식방법은 강진만과 같이 갯벌이 빠지고 연약한 지반에서 투석 돌이 갯벌에 묻혀 양식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참고막, 바지락 등과 함께 갯벌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복합적으로 양식이 가능한 또 하나의 갯벌 활용기술이다.

신기술은 기존의 투석식 양식 굴에 비하여 성장이 빠르고 7개월 이내에 생산이 가능하므로 생산성 약 8∼10배 내외로 경제성이 높으며 각굴, 건굴, 생굴, 훈제 등 어촌에서 상품 다양화에 의한 소득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강진만에 자원조성용 갯벌 자원조성 기술의 현대화와 갯벌 패류 단지 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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