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국회에서 열렸다.

황주홍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5년 김산업의 지속발전 추진방안 워크숍'을 열어 전문가 및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김산업의 과제를 진단하고 대책 마련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김 수출 확대 전략 및 수산업의 육성 및 지원제도 개선 방향, 김의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날 워크숍은 백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의 사회에 이어 박덕배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을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발제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구자성 수산수출부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류정곤 선임연구위원, 국립수산과학원 황미숙 연구관이 맡았으며 이외에도 6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했다.

김 수출 현황 및 확대 전략 발표를 통해 발제에 나선 구자성 부장은 "단순 가공 위주의 수출은 부가가치가 낮고 원료의 위생 및 안전 생산 인프라 구축도 미흡하다"며 "김의 건강기능성을 강화하고 수출대상국별로 특화된 맞춤형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장거리 운송 및 보관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출업체와 어업인의 조직화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김은 누구에게나 친근한 식품이다. 이제 김이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 알려지고 있다니 자랑스럽다"며 "김은 동의보감에도 등장하는 천연 전통식품으로, 지금은 세계 90여개국에 수출되어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계를 웃게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현안에 대해 다양한 제안이 제시돼 정부·관계기관·각 지자체·어업인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