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이자를 미끼로 주변사람들을 꼬드겨 억대의 돈을 가로챈 30대 여성이 결국 고소를 당해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A모(여·38)씨는 지난 2011년도부터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던 B모(여·54)씨에게 접근해 사채에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식으로 돈을 빌린 뒤 약속한 금액을 갚지 않는 수법으로 모두 3명에게 걸쳐 3억 원을 가로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맨 처음 B씨 등에게 1천만 원을 빌리면서 하루 이자 명목으로 100만원을 지불하거나 제 때 돈을 되갚는 등으로 일 년 동안 환심을 사면서 지속적으로 돈을 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높은 이자에 넘어가 대출까지 받았다가 피해를 본 주민도 있었다"고 전했다. 목포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2명도 A씨에게 돈을 빌려줬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는 현재 목포경찰서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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