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갈치가격, 8천원 대로 '뚝'
치솟던 갈치가격, 8천원 대로 '뚝'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4.1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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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증가로 안정세... 고등어, 명태도 소폭 하락

한동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갈치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 가격이 5천 원 가까이 떨어졌을 정도로 하락세도 제법 빠른 모양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강진군이 집계한 농수축산물 가격동향 조사내역에 따르면 갈치(60㎝)가격은 평균 8천667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4천500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상승세로 접어들기 이전인 10월초 거래시장과 비교해도 1천원 가까이 싼 가격이다.
 
읍 수산시장 한 상인은 "어획량 증가로 공급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다"며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작년 이 맘 때 갈치시장은 마리당 5~6천 원대를 나타냈다.  
 
반면 가격하락폭이 그다지 크지 않을 거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어획량 규모가 작년보다 많지 않은데다 하락 시점도 작년보다 한 달 가량 늦어졌기 때문인 것.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가격이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한편 지난 14일 기준, 명태(40㎝ 기준)와 고등어(30㎝ 기준) 가격은 각각 2천600원과 2천100원 대를 나타내면서 소폭 하락했다. 조기(15㎝ 기준)는 400원 내린 마리당 1천600원 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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