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20일 군 산하 무기계약근로자의 대외직명을 실무원으로 확정했다. 그동안 00씨나 00여사 등으로 불리어 오던 무기계약직 근로자를 '실무원'이라고 대외적인 공식명칭을 정했다.
군은 그동안 통일된 직명이 없는 무기계약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5월 군 산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부르기 쉽고 군민이 이해하기 쉬운 '실무원' 명칭을 다른 시군에 앞서 확정했다.
윤영갑 총무과장은 "대화의 시작은 호칭으로 호칭이 애매하면 대화의 시작부터 어긋날 확률에 부르기 쉬운 호칭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 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련 규정에 반영하는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군은 10월 현재 182명의 무기계약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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