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천둥번개 '깜짝' ...전기끊기고 차량경보기도 이상작동
새벽 천둥번개 '깜짝' ...전기끊기고 차량경보기도 이상작동
  • 김철 기자
  • 승인 2003.10.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mm 비내려...29일까지 추울 듯

28일 새벽 5시30분경부터 40여분간 관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13㎜의 비가내려 곳곳에서 전기가 차단되고 차량경보기가 이상작동하는등 적지 않은 혼란을 겪었다.

한전강진지점에 따르면 이날 낙뢰로 작천과 성전등에서 모두 3개의 전압기가 파손되면서 성전 금당, 작천 화방마을에서 50여호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파손된 전압기와 개폐기등이 대부분 농사용 전력에 연결된 것들이여서 다행히 각 가정의 피해는 적었다.

사고가 나자 한전측은 긴급수리반을 투입해 복구활동을 벌였으며 28일 오전 현재 군동 화방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전기공급이 정상을 되찾았다.

또 강진읍내 일대에서도 전기가 일시적으로 차단되는 현상이 타나났고 차량의 경보장치가 이상 작동해 새벽에 주민들이 놀라기도 했다. 또 군동 중흥아파트의 경우 낙뢰 영향으로 일부 에레베이터 시설이 고장나 작동이 중단됐다.

한편 이날 아침 강진지역 기온은 9.3도를 기록했다.
완도기상청관계자는 “찬 저기압전선이 이동하면서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렸다”며 “비의 영향으로 오는 29일까지 예년 기온보다 4~5도가 낮은 추운날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