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진향
공자 추모 2554주기를 맞아 공자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는 추기 석전대제가 강진향교에서 1일 봉행됐다.
천용택 국회의원과 윤동환군수 및 유림회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추기 석전대제는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옛모습을 재현했다.
이날 행사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5성과 우리나라 22현의 위패가 모셔진 대성전에서 1시간여 동안 거행됐다. 추기 석전대제의 제관은 윤군수(초헌관), 김용언씨(아헌관), 백승호 강진경찰서장(종헌관)이 맡았다.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첫째 정일(丁日)에 성균관과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봉행하고 있으며 제수는 모두 날음식을 올린다.
고홍채 전교는 “강진향교에 모셔진 27성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며 “석전대제는 옛 성현들의 학문적 공덕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큰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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