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철조망 아직도 방치
가시철조망 아직도 방치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1.10.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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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서성리 건우아파트 인근 보도블록에 잔재하고 있는 가시철조망이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우아파트 버스정류소 뒤편을 지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보도블록 옆으로 설치되어 있는 10m 길이의 가시철조망을 스쳐가기 마련이다. 높이만도 1m를 훌쩍 넘는 구조물이다.

나무막대를 거점삼아 연결된 철조망은 가시넝쿨을 연상케 하듯 길게 뻗어 있고 검붉게 녹슨 철사들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바로 옆 창고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인 듯 하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한 때 사유재산의 보호막이던 가시철조망이 오늘날에는 흉물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때로는 주민들의 위험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례로 이달 초 A모(8)군은 친구와 함께 이곳을 지나던 중 맞은편에서 장바구니를 끌며 다가오던 주민을 피하다 철조망에 옷가지에 찢기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또 주민B모씨는 야간에 이곳을 지나다 오른쪽 팔목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한 주민은 "2010년대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왜 저런 구조물이 아직까지 잔재하는지 안타깝다"며 "보행자들의 안전을 도우면서 도시의 미관까지 살릴 수 있는 보호시설물은 오늘날 얼마든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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