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엉덩이에 '똥침'주기
돼지엉덩이에 '똥침'주기
  • 김철
  • 승인 2003.06.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돼지에 벌침놓으면 항생제 기능...고기맛도 좋

항생제를 대신해 천연제제인 벌의 침을 이용해 가축의 항생력을 높이는 봉침시술 시연이 열렸다.

 

지난 17일 군동면 화방리 노정수(56)씨 축사에서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서석봉박사와 군청직원등이  생후 3일정도된 돼지 10여마리에 봉침시술을 실시했다. 시술을 맡은 서박사는 꼬리밑에 해당하는 교소, 콧등인 인중, 배꼽양쪽 2.5㎝정도에 위치한 두구등 4곳에 봉침을 시술했다. 봉침시술은 생후 일주일안의 어린 돼지를 골라 봉침시술을 할 경우 설사와 호흡기질병등을 예방할 수 있다.

 

서박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북도의 연구결과 질병발생율이 7%정도가 줄어든 3%정도로 나타나고 출하일정은 7일정도 단축이된 163일정도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행사에는 성전 명산리 한상동씨와 신전면 영관리 박칠남씨, 신전 벌정리 곽태일씨등 4농가에서 어린 돼지에 대해 봉침시술이 시연됐다.

 

서석봉박사는 “일반농가에서는 항생제를 이용한 가격보다 1/3정도로 줄어들것”이라며 “초기 시술로 돼지들이 사료도 잘먹고 육질도 좋아져 여러 가지 면에서 효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