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막판 선거운동 총력전
후보들 막판 선거운동 총력전
  • 주희춘 기자
  • 승인 2010.05.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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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득표전 분수령 될 듯... 일부 금품선거 우려도
지방선거 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강진 5일장이 낀 이번 주말이 선거 판세를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막판 금품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강진원 후보와 무소속 황주홍 두 군수 후보는 강진읍내와 각 면단위 마을을 돌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진원 후보측은 그동안 여론조사의 열세를 극복하고 바닥 민심이 선거운동 막판에 강 후보쪽으로 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후보측 관계자는 "여론조사의 부동층이 많이 존재했기 때문에 이들이 막판에 민주당 후보인 강진원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며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접전양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주홍 후보측은 판세가 이미 기울었다고 보고 당선 목표를 무소속 자치단체장 후보중에 최고 득표율을 획득하는데 두고 있는 분위기다.

황 후보측 관계자는 "TV 토론이나 거리유세 등에서 이미 후보간 우열이 확실이 드러났다고 본다"며 "마지막 득표전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 선거구중의 하나인 도의원 1선거구는 팽팽한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다. 두차례에 걸친 본지 도의원 후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신영호 후보와 무소속 곽영체 후보는 엎치락 뒤치락 선두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신영호 후보측은 "전통적으로 도의원 선거는 막판에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만큼 이번 선거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본다"며 "주말을 기점으로 승부가 유리하게 전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소속 곽영체 후보측은 "민주당 바람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많은 후보들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며 "주말이 지나면 무소속 후보의 확고한 우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판세를 분석했다. 

가 선거구와 나 선거구 군의원 후보들의 판세 역시 유권자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가 선거구는 1~2명의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최후의 3~4위 자리를 놓고 혈전에 가까운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가 선거구는 4명의 군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나 선거구 역시 3명의 군의원을 뽑는 선거구로 경쟁률이 3:1에 달하고 있다. 이 곳 역시 선두권이 일정하게 형성된 가운데 후보들의 각 지역적 득표율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각 분야별로 선거전이 치열해 지면서 막판 금품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나름대로 깨끗한 선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후보들이 끝까지 페어플레이를 해서 지역의 명예를 지켜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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