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에게 한표를”
“내 남편에게 한표를”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05.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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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부인들 거리 유세전 치열

▲ 강진원 후보의 부인 최해진 여사가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6.2지방선거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후보의 배우자들이 후보자 얼굴을 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비가 내리는 지난 22일. 군수, 도의원, 군의원 출마자후보 배우자들은 각 선거구 마을회관과 행사장을 돌며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민주당 강진원 군수후보의 부인 최해진(48)여사는 후보선거유세 차량 연단에 올라 군동면 40개 마을회관을 돌며 '바보 강진원'이라는 연설로 민심을 얻기위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최여사는 연설 유세에서 “내 자신의 이익보다는 고향 강진을 발전시켜보고자 불철주야 뛰고 있는 '바보 강진원' 내 남편을 강진군민들의 일꾼으로 드리겠다”며 유권자들의 한표 지지를 부탁하는 호소가 눈길을 끌었다.

최여사는 그동안 목욕탕과 마을회관등을 돌며 남편에 못지 않은 열성적인 선거운동을 해왔다.

▲ 황주홍 후보의 부인 옥경희 여사(오른쪽)가 지역상가를 돌며 명함을 돌리고 있다.
무소속 황주홍 군수후보의 부인 옥경희(52) 여사도 이날 비가오는 가운데 강진읍거리 선거운동으로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옥여사는 우산을 받쳐 들고 강진읍 중심상가 100곳을 일일이 돌며 '황주홍'군수후보가 제 남편입니다를 인사말로 건네며 선거운동을 했다.

옥여사는 “황주홍 군수후보는 아침에 출근할 때 어머니가 항상 하셨던 '깨끗이 하라'는 말을 마음에 새겨 군정에 '깨끗'과'정직'을 최우선시 여겨 부끄러움 없이 정치했다”며 한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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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옥여사는 그동안 비교적 조용한 내조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각 후보자측은 "배우자가 후보선거유세차량에서 연설하고, 배우자가 상가를 찾아 한표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은 유권자 표심과 눈길을 끄는 데에는일단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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