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를 사수하라
지역구를 사수하라
  • 김철 기자
  • 승인 2010.05.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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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나선거구 치열한 경쟁속 지역표 지키기 고심

“지역 몰표를 받아야 당선이 될수 있다”
6·2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의원 나선거구 후보들이 자신의 지역구 표지키기에 돌입했다.

현재 강진읍에 선거사무소가 밀집된 군의원 가선거구에 비해 나선거구는 병영, 작천, 칠량, 대구, 마량 등 각 면단위 지역에 후보자 사무실을 개소해 선거기간에 들어갔다. 지난 지방선거에 나선거구 후보자 사무실이 군동면 지역에 밀집된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가 지역별 몰표가 당선으로 이어지면서 선거사무소 위치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이다.

이어 각 군의원 나선거구 후보자들은 타지역 선거유세보다는 자신의 지역구 면단위에 많은 시간을 할여하면서 선거준비에 나서고 있다.

21일 만난 군의원 A 후보는 하루 종일 다른 지역에 나가지 않고 자신의 면지역만을 돌아 선거유세에 나섰다. A 후보는 “타지역에 선거사무실을 둘 경우 선거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지역 표몰이에 한계가 있다”며 “이제까지 타지역에 신경을 썼다면 선거기간이 들어간 지금부터는 지역표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표라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군의원 나선거구의 3명의 군의원 선출에 9명의 출마해 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낮은 득표수로 당선이 가능해져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군의원 B후보측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인맥을 동원해 최대한 공을 들여도 받게 되는 표는 100여표 안밖”이라며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달할수록 각 후보들이 내지역 표지키기 상황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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