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이나 기능성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한 농가에서 게르마늄을 이용한 기능성 오이재배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성전면 월평리에서 300여평의 면적에 게르마늄을 이용해 3년째 오이농사를 짓고있는 김웅(40)씨.
6년전 오이농사를 시작한 김씨는 게르마늄 공급업체인 캐로스 벤쳐업체로부터 지난2000년부터 원석을 받아서 사용했다. 귀농해 오이농사에 낯설었던 김씨는 원석을 그대로 바닥에 뿌리거나 원석을 물에 담궈 희석시키후에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썼지만 오이에서 나타나는 게르마늄의 함량을 극히 저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후 회사측에서 제공하는 액상 게르마늄을 살포하면서 김씨는 오이가 현격히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수있었다. 오이가 단맛이 강해지면서 단단해져 병충해에 강해진 것이다. 당연히 농약사용량은 크게 줄어들고 수확량은 15%정도 늘어나게 됐다.
여기에 오이재배에 노하우가 생긴 김씨의 노력이 가해지면서 항상 1등급의 오이를 생산할수 있게됐다.
한편 과학기술원을 통해 시험을 거치던 김씨의 오이는 지난달 0.03ppm의 게르마늄이 함유된다는 통고를 받은 것이다. 3년간 주위의 우려속에서도 꾸준한 김씨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성과가 나온 것이다.
김씨는 3년간의 노하우를 성전오이작목반 주민들과 나눠 게르마늄오이를 다량으로 시판하는 큰꿈을 가지고 있다.
김씨는 “성전오이가 다른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고 있지만 이제는 기능성농산물이 필요하다”며 “게르마늄오이기술을 알려 강진의 대표 농산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