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건조한 날씨 산불 조심해야
[기고]건조한 날씨 산불 조심해야
  • 강진신문
  • 승인 2009.02.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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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균<영암소방서 영암119안전센터>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기후로 인해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크고 작은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여 소중한 산림자원이 소실되어 안타까움을 주고있어 아쉽다.

불은 다루는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수십 년 동안 가꾸어 온 우리의 환경 자원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우리가 하나의 숲을 가꾸는 데는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 잘 가꾸어 놓은 숲은 공기정화 기능과 인간의 휴식공간 제공 등 다양한 환경적 기능을 우리에게 주는데 이런 소중한 숲을 순간의 실수와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해 버리게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산불에 의한 숲의 기능 상실은 엄청난 피해를 수반하는 것으로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산에 들어가는 것조차 조심해야 할 때이다.

특히 봄철에는 건조한 기후로 인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건조한 날씨 탓보다 아마 논두렁, 밭두렁의 해충을 죽이기 위해 불 지르기를 하다가 바람이 불어 불티가 산으로 날아가 낙엽 등에 옮겨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소각에 의한 방법보다는 지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연구, 적용하여 법적으로 불 지르기는 규제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득이하게 논, 밭두렁에 불을 놓을 경우에는 반드시 바람이 없는 날을 골라서 불을 놓고 1명이 아닌 3~4명이 조를 이루어 서로의 논, 밭에 불을 놓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의 경우 불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옮겨 붙어도 1명이 끄기에는 불가항력적인 경우가 많고 본인이 다칠 위험성도 크기 때문에 조를 지어 불을 놓아 만약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불이란 순식간에 대형화하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명심하고 가급적이면 논, 밭두렁 불 지르기를 자제하여 소중한 자연을 보호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산불 유형 중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은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티 등이 바람에 날려 마른 낙엽 등에 옮겨 붙음으로 발생하는 것인데 이렇게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본인이 직접 끌려고 하다가 걷잡을 수 없이 화재가 커지거나 잘못하여 본인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즉시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119에 신고 신속하게 전문 인력이 출동하여 조기에 산불을 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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