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농사 고소득 인기
딸기농사 고소득 인기
  • 김철
  • 승인 2003.03.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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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값 상승에 대한 부담이 적은 비가림 딸기하우스농가들은 최근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읍 서산리일대에는 20농가가 60여동의 딸기하우스를 20㏊에 설치해 재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여년전부터 시작한 딸기농사를 시작한 주민들은 서산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서산딸기라는 명칭으로 판매에 나섰다.
상품의 오랜 인지도와 주민들의 딸기에 재배방법의 지식이 축척되면서 생산시기를 1달여 앞당기는 기술을 터득했다. 이런 노력은 지난해 연말 눈과 비로 열악한 기상조건속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하루 20~50여상자의 수확량을 기록하고 있다. 가격도 지난해보다 500원정도가 상승한 2㎏기준으로 3천원~7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각 가구당 차이는 있지만 평균 1천여만원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쌀농사와 함께 딸기재배를 하는 조합원들은 900여평의 딸기재배로 6천여평의 쌀농사를 짓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20여년간 꾸준한 소득을 올리는 이유는 가격의 폭락이 적고 딸기 수입이 없다는 점도 있지만 가장 큰이유는 주민들의 꾸준한 노력이다. 다른 작물에 비해 품종이 급변하는 딸기시장에 농사정보에 기울여 새품종을 시도하는 노력이 장수의 비결인 것이다.

작목반장을 맡고 있는 김길수(62)씨는 “벼농사만으로는 자식들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며 “딸기는 높은 이익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겨울철에 하우스작물로는 비교적 높은 소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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