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여러모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시선을 받게 될 인사다. 우선 누가 승진자가 될 것이냐는 것도 관심이지만 황주홍군수가 임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어떤 형태로 군정의 골격을 짤 것인지를 보게 될 것이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실행 1년을 맞은 팀제가 어떤 형태로 평가되고 구체화될 것인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다.
그동안 강진군의 인사는 객관적이고 공명정대하다는 나름대로 원칙을 세워왔다. 그 세월이 꽤 오래됐다 보니 모든 인사에서 그같은 원칙이 잘 지켜질 것이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기대가 됐다. 인사 기준을 잘 적용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긍하는 인사가 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
그래서 군이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크게 염두해야 할 것은 팀 운영에 대한 철저한 실적 평가다. 팀제가 과연 옳은 제도인지에 대한 논란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문제는 어떻게 각 팀을 정확하게 평가하느냐 하는 것이다. 정확한 평가를 근거로 상벌을 분명히 하는게 팀제의 핵심이다.
상은 주기 쉬워도 벌은 주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벌이 없다면 굳이 팀제란 이름의 조직구조를 계속할 이유가 없게 된다. 대기업 팀제의 핵심은 상위 5%에게는 상을 주고, 하위 5%는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다. 공직사회에서 구조조정은 어렵더라도 이에 버금가는 조치는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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