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옥현교장 정년퇴임 기념회상집 발행
윤옥현교장 정년퇴임 기념회상집 발행
  • 김철
  • 승인 2003.03.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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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을 향한 회상' 40여년 교단생활등 담아

40여년동안 농업교육에 몸담았던 윤옥현(64)교장이 지난달 21일 곡성실업고등학교에서 퇴임식을 맞아 정년퇴임 기념회상집 '농심(農心)을 향한 회상(回想)'이란 책을 내놓았다.

이책에는 윤교장의 가족이야기와 젊음을 바쳤던 교직생활, 학생들에게 말했던 생활자세, 칼럼등이 350여페이지에 꼼꼼히 적혀있다.
 교직생활을 정리하면서 윤교장은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자신에게 다섯가지 질문을 던졌다.

윤교장은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부모와 형제를 챙겼던 역할을 첫 번째로 꼽았고 두 번째로는 4자녀의 아버지의 역할, 세 번째로는 아내에 대한 남편의 역할로 정했다. 이어지는 똑같은 질문에 윤교장은 수많은 제자들의 스승의 역할을 말했다. 윤교장은 한번도 교직생활에 대한 후회를 해본적이 없었고 자신의 성취감을 느낀 제자들이 스승이라는 표현이 쓴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 다섯 번째 질문에 학생교육에 동참했던 교직원들의 교장역할을 말했다. 윤교장은 교장생활 7년동안 같이 생활했던 교직원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겨왔다고 말했다.

또한 책을 통해 윤교장은 병영중학교에서 근무하면서 학업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매일 야간학습지도로 성적이 크게 향상된 일을 천금을 주고도 사지못할 많은 소득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윤교장은 회상집에서 보이스카우트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성격개발과 활동능력을 키워주는 시간이 교직생활중 값진 기억으로 회상했다. 이에 윤교장은 항상 사전에 준비가 갖추어져 있으면 후환이 없다는 뜻인 스카우트 구호'차리고 있다'를 교직생활의 신조로 삼았다.

윤교장은 도암 계산마을 출신으로 강진중, 강진농고를 졸업한 후 강진농고에서 평교사 12년과 3년의 교장직을 맡았다.
 윤교장은 "한번씩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며 "사람은 항상 자신의 목표를 설정해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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