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과 맛을 자랑하던 강진의 식당들이 폭등하는 물가 때문에 서비스로 제공하던 공기밥들을 없애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읍 남성리에서 백반을 주메뉴로 운영하고 있는 D식당은 쌀을 비롯한 음식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비스차원으로 제공하던 공기밥을 없앴다.
평소에도 D식당은 값이 저렴한 일반 쌀을 사용하지 않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고급쌀을 사용해 왔으나 쌀 가격이 상승하고 찌게에 주로 사용되는 양파나 대파와 같은 야채가격 및 LPG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달까지 5인이 식당을 찾았을 때 2공기까지 제공하던 서비스공기를 전면 유료화 시켰다.
강진읍 서성리에 위치한 A식당의 경우도 비슷하다. 탕요리가 전문인 A식당은 탕요리를 주문할 때에는 손님이 원하는 만큼 공기밥을 서비스로 제공했었다.
하지만 서비스로 공기밥을 제공하면 음식물쓰레기로 처분하는 경우가 많고 쌀을 비롯한 대부분의 식자재 가격이 지난해보다 30%정도 상승해 서비스 공기를 한공기로 제한하고 그 이상의 것에 대해서는 추가비를 받고 있다.
이밖에 관내 3~4곳의 식당에서도 식자재가격의 상승 으로 인해 서비스용 공기밥의 가격을 유료화 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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