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지 마세요. 왜 찍어요?"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하천 퇴적토 준설작업장에서 발견됐다.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성전면 성전리 신제교 교량하단부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하천 잔설 작업을 하던 굴삭기사 김계옥(43․강진읍 서성리)씨가 포크레인에 실려 지상으로 나온 수달을 발견했다.

하천 옆 직경 50㎝정도의 굴속에 살고 있던 수달은 2~3년생 암컷으로 추정되며 몸의 크기가 약 30㎝정도였으며 네발에 물갈퀴가 선명했다. 현재 성전면 덕진 1보 공사현장은 월출산 줄기에서 물이 흘러들어 아직 오염되지 않은 1급수이다.

   
 "나 엄마한테 갈래요. 놔줘요"
김씨는 군 환경환경팀에 신고해 수달을 인계했다. 군은 수달이 건강하고 아직 어린 것을 감안해 주변에 어미가 살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달을 가까운 하천에 방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포크레인 바가지에 수달이 실려나왔을 때 바로 수달인지 알아차렸고 수달이 도망가지 않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 ”며 “수달이 어미품으로 돌아가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가만 있으면 엄마한테 보내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