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탐진골-도암면]
관광시설 확충· 골프장 착공으로 거듭난다
[내고향 탐진골-도암면]
관광시설 확충· 골프장 착공으로 거듭난다
  • 강진신문
  • 승인 2007.09.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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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암면은 어느지역 보다 활발히 도농간 교류를 벌이고 있다. 자매결연지역 주민들이 도암을 방문해 농산물 수확체험을 하고 있다.
우리지역 서남부에 위치해 있는 도암면은 덕룡산을 비롯해 곳곳에 기암괴석의 산들이 솟아있으며 면적은 69.3㎢로 강진군에서 가장 넓은 땅을 자랑한다.

인구수는 작년 말 현재 1,494세대 3천287명으로 군내에서 네 번째로 많은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이다.

주요문화 유적지 및 관광지로는 국가사적  107호인 정다산 유적지를 비롯하여 백련사, 백련사 동백림, 해안일주도로, 석문산 소공원, 만덕산, 덕룡산등 문화재와 수려한 자연이 산재해 있으며 신기리 망호부두에서 200m 떨어진 가우마을은 군내 유일한 유인도로서 10개년 계획으로 16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도서종합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동양최대의 관광 아치교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단위 골프장 건설은 주민들에게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따뜻한 기후조건과 완만한 야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골프장으로서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학장리 용흥리 일원에 골프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조성되는 해양 조망형 골프장은 2005년 군과 사업자인 삼공개발과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추진 현재 80%의 부지를 매입 년 말 착공예정으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공사가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에서 드물게 바다가 바로 보이는 골프장으로 평가되고 있는 도암골프장은 전국의 골프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정다산 유적지와 다산초당 복원 ,박물관 건립 및 실학성지 조성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 역시 도암면민들이 큰 희망을 품는 사업이다.

명성과는 달리 비교적 개발이 소홀했던 다산초당 주변 유적지에 여러가지 명소가 들어서면 도암면은 관광명소로 다시한번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수산물 시장개방의 높은 파고를 극복하고 농가소득증대를 가져오기 위한 농산물도 친환경 농업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웰빙 채소 육성단지 육성 및 27개 164㏊의 친환경 단지를 조성하고 오리농법, 우렁이 농법 등을 활용하여 대도시 소비자와 연계해 판매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금년도부터는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틈세 농업을 찾아 산간 땅 휴경지를 이용해 웰빙 작물인 뽕나무 등 특화 작목재배를 특수 시책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뽕나무 면적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도암면 항촌리에 소재한 도암 주조장에서 뽕잎과 오디를 첨가한 막걸리를 개발해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주민복지 시설도 늘어나 보건소 신축에 이어 노인복지 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현대식 시설로 갖추어져 주민들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노인복지와 여성여권신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65세 노령인구가 1천59명으로 총인구의 32.2%를 차지해 초고령화 사회를 나타내 노인문제가 심각한 실정에 노후생활의 안정적 도모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인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해 귀라, 지석, 동령, 회룡, 산정, 마점 등 강진군에서 가장 많은 6명의 여성이장을 임명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또한 도암면의 표상인 면민 헌장 비 건립에 각급기관단체, 출향인사, 면민 275명 참여 우람하고 상징적인 헌장 비를 건립하여 면민화합과 결속의 계기와 기틀을 마련하였다.
 
면민들의 다짐 되새긴 면민헌장

지난 5월 초 도암면민 헌장비가 면사무소내에 제막돼 도암의 자랑거리가 됐다. 면민헌장비는 도암면 항촌 출신인 전남대 윤평현 인문대 학장이 글을 지었고, 서예가 정광주씨가 글을 썼다.

면민헌장비의 높이는 240㎝, 너비는 460㎝이며 35개 마을주민들과 240여명의 개인들이 희사한 금액으로 헌장비가 만들어졌다. 도암면민헌장은 다산사상이 스며있는 지역의 자부심을 가지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자는 내용 등으로 채워져 있다.

면민헌장에는 '힘차게 뻗어 내려 온 노령산맥과 아늑하게 흘러드는 강진만의 품속에 자리잡은 우리 도암면은 풍광이 아름답고 다산의 사상이 스며있는 자랑스런 고장이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풍요로운 자연과 건강한 정신을 계승하고 더 좋은 삶의 터전을 일구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고 맹세했다.

다짐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는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둘째, 우리는 이웃이 잘한 일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어려움을 당한 이웃은 정성껏 보살핀다.
셋째, 우리는 청소년들이 국가와 사회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피는데 힘쓴다.

넷째, 우리는 자연과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여기고 새로운 문화의 창달을 위하여 노력한다등이다.

도암의 조용한 명소 다산수련원―YMCA 위탁운영계약 새로운 전환기

2005년 10월 개관한 도암 만덕리의 다산수련원이 조용히 도암의 명소가 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교육생들이 이곳을 거쳐갔고, 얼마전에는 북한유소년축구 대표팀등이 이곳을 이용하면서 꽤 유명한 곳으로 떠올랐다.

다산기념사업회의 국제결혼 프로그램을 비롯해 목포 심정문화센터, 영암교육문화센터등 각 단체들도 이곳을 이용했다.빼어난 주변경관과 단체 교육생들이 숙박하기에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가까운 곳에 다산유물전시관, 다산초당, 백련사등이 위치해 있어 이곳에서 숙박을 한 사람들이 걸어서 산보를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 이곳에는 지난해 11월 연세대 부설 다산실학연구원이 설립돼 명실공히 학문의 전당으로 자라잡아가고 있다.

이곳은 국비를 포함한 44억원의 예산으로 9,667㎡ 부지에 건축면적 2,984㎡의 지하1층, 지상3층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건물에는 10~15인실 30개의 객실, 식당, 다도체험실등 수련시설과 자료실, 인터넷 지원실등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그동안 강진군이 직영해오던 다산수련원은 위탁 체결로 다음달부터 재단법인 광주 YMCA가 운영하기로 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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