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 "영랑시인 민족운동 계승"
고은 시인이 제5회 영랑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랑시문학상을 주최한 계간 ‘시와시학사’는 지난 10일 고은 시인의 시집 ‘부끄러움 가득’을 올해 수상시집으로 선정했다.
시와시학사는 “고은 시인이 ‘만인보’ 등의 작품을 통해 반독재·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등 일제하에서 민족운동을 벌였던 김영랑 시인의 시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고은 시인이 지난해 12월 낸 시집 ‘부끄러움 가득’은 북한문제, 독도문제, 전쟁과 평화 등 사회 참여적 작품들과 생활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를 시어로 풀어낸 작품 등 총 97편의 시와 5편의 시조가 실렸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제2회 영랑문학제 개막행사에서 열린다. 이날 영랑시문학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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