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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나팔 씨리즈 제 2 탄. 화장장 골분(骨粉)으로 벽돌 만들기.
icon 헌나팔
icon 2003-10-13 19:54:30  |  icon 조회: 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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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 나팔씨리즈에 연재될 이야기는 20세기나 21세기 인간들의 정신에는 부합되지 않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인간들은 기원전이나 고대인의 정신문화를 이해하기 어렵고 또한 그들은 지금의 세계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필자 헌 나팔은 작금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30세기 인간의 사고로 해석해 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들 글을 연재할 생각입니다. 당신(독자)과 필자의 견해 차이가 크다고 짜증낼 필요는 없습니다.
헌 나팔이라는 필자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반쯤 맛이 간 어느 얼간이의 조종을 받고 움직이는 30세기의 사이버 인간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헌 나팔 소리를 만나 보시려면 인터넷 홈피 "30세기 까페"로 들어 가시기 바랍니다(모조리 공짜).
주소 ; http://home.megapass.co.kr/~unigos

무식한 30세기인 헌 나팔.
※참고 말씀.
지난달에 선 보인 "호주제 폐지론"에 보여 주신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이번 달에 선 보일 "화장장 골분(骨粉)으로 벽돌 만들기"는 지난 달 "호주제 폐지론"보다 더욱 야단맞을 소리들일 수 있습니다. 21세기 인간의 思考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이니까요.
부디 헌 나팔의 헛 나팔소리로 열 받아 삿대질 하시는 일은 없기 바랍니다.
헌나팔 씨리즈를 쉽게 이해 하시려면 우선 "30세기 까페 비밀의 방"에서 "유니고스 해설"을 읽은 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철학을 깨뜨려야 한다는 思考의 발상은 검정된 바 없는 순전히 헌 나팔 개인의 생각일 뿐입니다. 동의 할 수 없는 구절에 대해서도 이해바람니다.
헌 나팔.
●헌 나팔 씨리즈 제 2 탄.
화장장 골분(骨粉)으로 벽돌 만들기.

이집트에 가면 빠뜨리지 않고 찾아가는 관광지가 있다. 피라밋이다. 고대이집트 왕국 왕들의 무덤이라 한다.
인도의 아그라 캔트(Agra Cantt)에는 아름다운 타지마할(Tajmahal)이 있다.
타지마할은 인도의 무굴제국 황제 샤 자한(Shah Jajan)과 황후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의 무덤이다.

사랑하는 황후의 죽음을 슬퍼한 황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후의 무덤을 만들기로 작심하였다.
전 이슬람 각국의 최고 건축가와 장식가를 불러 들이고 백색 대리석과 각종 보석으로 장식하여 축조한 건축물이다.

세계 최고의 걸작품도 알고 보면 무덤이다.

중국 남만주 지안(集安)에는 광개토대왕 비(碑)를 비롯하여 상당수 고구려 유물들이 흩어져 있다. 그중 장군총이라는 적석총이 있다. 일종의 피라밋이다.

경주에는 숱한 신라왕의 거대한 무덤들이 흩어져 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들 왕들의 대부분 무덤들이 도굴 되었다는 것이다. 왕의 무덤을 파고 뒤져 부장품을 훔치기 위해서다.
왕들의 시신은 썩고 부패되어 흙이 된 지 오래다. 일부 이집트 왕들은 미이라가 되어 수많은 인간들의 구경거리로도 남아있다.

이러한 여러 왕들이 자신들의 무덤이 이렇게 파 헤쳐지고, 도둑놈들이 우글우글 부장품을 훔쳐 가는 모습을 본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세계의 여기저기를 돌아 다녀 보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가 있다. 인도의 갠지스 강변이나 네팔의 바가마티(Bagah Mati) 강변에서는 죽은 인간의 화장하는 모습을 언제나 만날 수있다.

그 밖에 티벹의 조장(鳥葬)도 잘 알려져 있고, 페루의 사막지방 인간의 시신은 묘지에서 말라, 자연 미이라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처리된 인간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간다.
화장한 인간의 유골은 강물에 흘러서 모래가 되고, 매장된 신라의 왕들은 흙이 되었다.

인간의 장의(葬儀)는 각국의 문화나 종교에 따라 다르다.
화장은 아마 인도의 힌두교와 불교문화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 나라의 경우 고인돌이나 적석총, 신라나 가야의 고분군 등으로 보아 고대로부터 매장문화가 발달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불교 승려와 신도들에 의해 화장이 행하여 지다가 작금에 와서 좁은 국토와 묘지부족으로 점차 화장문화가 확산 되고있는 실정이다.

묘지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묘지부족이 문제가 아닐 정도로 심각한 사태가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화장문화가 확산되면서 묘지부족 현상이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납골당이 문제의 주연으로 등장한 것이다.

일전의 보도 내용부터 만나 보자.

서울시-서초구 9개월째 ‘화장터 전쟁’

서울 서초구 원지동 76번지 추모(追慕)공원 건립 예정지에 주민들이 대거 몰려 들었다. 지난 4월 30일로 예정된 서울시의 추모공원 착공이 무산되자 서울시가 비밀리에 착공식을 가질 것이라는 소문이 돈 것이다. ‘청계산 지키기 시민운동본부’를 주축으로 한 주민들은 이에 맞춰 서울시 규탄대회를 추모공원 예정지에서 개최했다. 이같은 현장 분위기 때문에 서울시는 현재 서류상으로만 착공한 상태일 뿐 첫 삽은 뜨지도 못하고 있다. - 중략-
애당초 추모공원 부지는 경기도 지역이었지만 “서울 사람 시신을 왜 경기도에서 자꾸 받아야 하느냐”는 반대가 많아 무산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00년 12월 서울시 지역에 후보 지 13개를 선정하고 작년 4월 해당 후보지 주민들을 상대로 한 공청회를 세 차례 가졌다. 이를 통해 서초구 원지동과 강서구 오곡동 등 두 곳으로 압축한 뒤 작년 7월 9일 속칭 ‘개나리골’로 불리는 원지동 5만3000여평을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후 서초구의 반대운동이 시작됐다.
(2002.5.23 /1704호 주간조선)
밀고 당기고 끝없는 화장장 분쟁이 시작된 것이다.

다음은 부산의 경우다.
『부산시의 현안인 납골공원 조성사업이 사업추진 초기 단계부터 시 상수도사업본부 등 관련부서와 해당 기초 자치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부지선정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최종 사업부지를 확정하지 못할 경우 부산지역 6개 공원묘지 및 3개 납골당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내년 말 이후 심각한 장묘시설 난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530억 여 원의 예산을 들여 40만 위를 수용할 수 있는 7만평 내외의 공설 장묘 복합시설을 2004년 말까지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초 용역을 발주해 지난해 7월 기장군 4곳, 강서구 1곳 등 5곳의 후보 지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시와 도시개발공사가 1순위로 거론하고 있는 부산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일대 후보지(8만7천422평)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포함돼 있으나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보호구역 해제 불가'를 내세우고 있다. 또 기장군도 두명리 일대를 포함한 후보지 4곳에 대한 건립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하생략)』

님비(NIMBY ; Not In My Back Yard)현상 때문이다.
문제는 님비가 아니다.
"내 마을에 납골당이 들어 선다는데 찬성할 사람은 없다"고 하자. 아니면 아름답게 공원으로 조성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복지후생을 조건으로 납골공원이 조성 되었다 치자.

이 나라 인구 7천만.
노인인구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노인국이 된다는 걱정이 시작 되었는데 얼마 후 그 노인들이 화장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하면, 아마도 모르긴 하여도 인간의 아파트 보다 납골당의 수가 더 많아지는 날이 도래 할 지도 모른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인간들의 착각 때문이다.

고대 왕들의 거대한 분묘들은 대부분 "영혼"이라는 허상 때문에 축조 되었다.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 언젠가는 환생하거나 부활 한다는 어리석은 환상 때문에 벌어진 넌센스였다.

이집트인들은 인간의 주검이 환생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주검이 다시 환생하면 인간으로 생활하기 위하여 그들은 그들의 육신을 보존 하려고 주검을 미이라로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수 천년 전 그들이 믿었든 "환생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들의 무덤은 도굴되고 그들의 미이라는 박물관에서 수많은 인간들의 구경거리로 전락되고 말았다.

20세기가 가고 벤처가 판치는 21세기에 그런 미이라같은 이야기를 믿을 사람은 없다.
그렇다 문제의 핵심은, 이러한 미이라 같은 수 천년 전의 사고방식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는 인간의 착각에 있는 것이다.

영혼은 없다.( 野 古喇 作 "이데아 여행" 참조)
(주소 : http://home.megapass.co.kr/~unigos)
인간의 주검은 그냥 생명없는 유기체일 뿐이다.
생명이란, 물질의 기본인 소립자와 원자들이 어떻게 구성 되었느냐 하는 문제일 뿐, 만물의 근본은 동질이다.
30세기 인간은 결코 이러한 수 천년 전의 낡은 사고에 집착하지 않는다.
화장한 골분을 강물이나 바다에 흩어 버릴 수 없는 것은 공해문제 때문이다.
수 만 수 십만 아니, 수 백만 수 천만, 주검들의 화장한 골분을 한강이나 낙동강에 흩어 버린다고 상상해 보자. 바다도 마찬가지다. 지금 남해바다 동해바다가 죽어 가고 있다고 아우성이 시작된 판국에 수백 만 명의 골분을 바다에 흩어 버린다. 정말 골 아픈 문제다.

이런 와 중에 한 술 더 뜨는 얼간이들도 있다는 보도가 나 돌았다.
호왈, 호화분묘 말이다.
호화분묘는 호화분묘로 끝나지 않았다. 모모 재벌회장 부친 호화분묘 속의 유골 절취 사건이 터졌다는 보도다.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들이 모두가 미치광이다. 한심한 인간들.

예전 어른들 말씀에 말 안 듣는 엉뚱이를 혼내면서 야단칠 때 하시든 말씀.
" 네 이놈, 말 안 들으면 불알 깐다. "

호화분묘로 말썽부리는 얼간이들은 모조리 잡아다가 불알을 까 버리면 어떨까? 쓸모없는 인간들은 씨를 말려 버려야 하니까.

노벨상의 할아버지인 노벨이나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 주은래가 화장하라고 유언을 하였었다는데 그들은 과연 멍텅구리였던가?
쯧쯧쯧... 멍청한 쪽은 아무래도 한국의 지도자들인
것 같은데 그런게 아닐까?

부모나 조상을 존숭(尊崇)하는 문제와 생명없는 유기체인 인간주검의 뒷처리는 구별 되어야한다. 조상을 숭배한다는 핑계로 송장을 숭배할 필요는 없다.

생각을 바꾸면 문제는 간단해 진다.
인간의 골분을 재 활용 하자는 것이다.
가축의 사료나 식물의 비료로 활용하여 인간은 죽어, 식물이나 동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양(量)이 많으면 모래, 시멘트와 결합하여 아름답고 튼튼한 빌딩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공연히들 영혼이 어떻고 천국이 어떻고 하는 사이, 21세기도 날 새 버릴 것이다.

"화장장 골분(骨粉)으로 벽돌을 찍자."
호화분묘로 시끄러운 넘들은 불알을 까고....

30世紀 人 野 古喇(헌 나팔).
※현재의 기술수준이 어디까지 인지는 모르지만 송장처리의 가장 좋은 방법은 완전연소방법이 개발되면 해결될 것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

●헌나팔씨리즈
1.호주제 폐지론.
2.화장장 골분(骨粉)으로 벽돌 만들기.
3.빠리 빠리.
4.개구리 세 마리와 道(깨달음)이야기.
5.허위기억과 포스트 다위니즘(Post -Darwinism).
6.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비밀.
※헌 나팔의 "30세기 까페" 주소.
http://home.megapass.co.kr/~unigos
2003-10-13 19:54:30
220.92.20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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