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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icon 아이엄마
icon 2003-07-09 13:36:01  |  icon 조회: 3361
첨부파일 : -
저희 아이는 초교 3학년생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그런데요.
2학년때 담임선생님께 감사의 편지를 쓰고자합니다.
책꽂이 정리를 하다가
아이의 일기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2학때의 일기장에는 선생님의 많은 격려의 말과 아이에게
대화하듯 답변해주신게 하루도 거르지않고 적혀있었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선생님께 바라는게 공부 잘가르쳐서 일등만들어주는
선생님보다 집에서보다 좀더 많은시간을 아이와보내시는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이라고 봅니다.
저의 경험으로 아이의 미래는 초교 선생님의 가름침에서 비롯된다 봅니다.
삼십명도 더되는 아이들의 일기장을 보시면서 일일이 답장을 써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상상이 되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아이는 상상력을 다해 그림과 이야기를 써내려갔고
보여주기위한 글이아닌 정말 재미났고, 기억할만한 일들을 사실감 있게
써내려 갔습니다.
비교하고자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과중한 업무와
학생수가 많다고 하시면서 실상 가르치고 이끌어야할 아이들에겐
쉬운방법으로 벌을 주시거나 채벌로 일관하지 않는지 ......
어제밤엔 3학년 아이의 일기장을 보았습니다.
짧은 몇줄과 선생님의 알기힘든 사인만 보입니다.
검사하기 위해 쓰라고하신 일기장이라서 그런지... 제대로 읽고 계신지 모르겠어서
마음만 답답합니다.
2003-07-09 13:36:01
211.194.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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