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신문

참으로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님께서 생각하신 바와 같이 강진은 수많은 문화 유적지가 많습니다.
이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강진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큰 과제라 생각되어 집니다.

자원은 많은데 홍보가 부족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강진에 도착을 하면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홍보자료가 부족하다는 뜻이지요.

강진 입구에 종합 관광안내소를 설치하여 강진에 모든 관광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홍보 시설을 설치하여 방문객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종이로 만든 팜플렛도 좋지만 그보다는 안내 간판을 설치하여 강진의 모든
문화유적 관련자료를 안내 간판을 이용하여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간판에는 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문화유적지,강진의 철새 도래지 또는
등산로, 그리고 강진의 금릉팔경을 그림과 글로써 설명하여 쉽게 돌아볼수 있는
그러한 설명이 필요하겠지요,
물론, 먹거리등도 포함되어야 겠지요.

문제는 이제부터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관광지를 돌아보고 난 후 거의 모두가 인근 해남이나 완도로 향한다는 점이
문젭니다.
왜 일까요?

첫째는
숙박시설이 빈약하다는 것과, 차별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강진에는 그저 단순한 여관만 산재해 있습니다. 편히 쉬고 갈 수 있는 가족휴양
팬션과 민박시설을 확충하여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는
이러한 문화유적지는 하루 정도면 모두 돌아볼 수가 있습니다.
더이상 볼거리 체험거리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머물지 않고 떠나버리는 것입니다.
제주도를 일례로 들면 휴양팬션업이 운영되고 있는데 일반 민박과는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숙박과 일정한 놀이시설을 추가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나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님께서 말씀하신 축제에 대하여 상반된 의견을 제시합니다.
거의 모든지역이 수많은 축제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축제 홍수지요.
과연 이러한 축제에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까요?
전국 최우수 축제라고 하는 강진청자축제만 해도 매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물며 면단위마다 각종 축제를 한다고 할 경우 결국은 동네 잔치로
전락된다는 것입니다.
축제에 너무 억메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축제를 개최하므로 인하여 과연 지역경제에 얼마나 많은 보탬이 되겠는지요?
이제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우리에겐 허울좋은 명분보다는 실리가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축제를 하지말자는 뜻은 아닙니다.
보다 내실을 기하자는 뜻입니다.
축제를 개최하여 관광객이 몇십만명이 찾아왔네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전국 최우수 축제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몇십만명이 오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중요한 것은 지역경제에 얼마나 보탬이 됐는가 하는 것이지요.
축제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부족하여 그저 지나치는 축제가 되서는 안되겠지요.

축제와 관련하여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상반되어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 위와 같은 뜻은 이제부터는 실리를 추구하자는 뜻에서 말씀 드렸던것임을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공간을 이용하여 더욱 건전한 토론 문화가 정착되고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2003-07-03 1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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