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강진지회 김희재회장
전교조 강진지회 김희재회장
  • 김철
  • 승인 200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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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강진지회장에 성요셉여고 김희재(48·성전면 금당리)교사가 지난7일 선출됐다.

지난5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각 학교별로 투표를 통해 선출된 김지회장은 “젊은 후배들이 일하도록 도움을 줄 생각이였다”며 “강진지회를 맡게된 만큼 능력이 닿는한 열심히 일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81년부터 성요셉여고에 근무하고 있는 김지회장은 “대학입학의 문이 낮아지면서 인문계보다 실업계에서 수업붕괴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직업교육의 방향도 산업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야한다”고 말했다.

교육정책에 대해 김지회장은 “초등학교 교육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며 “한 교사가 여러과목을 지도하고 있어 교재연구등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김지회장은 “1시간의 수업을 위해서는 3시간의 교재연구를 통해 준비해야한다”며 “교과전담을 늘려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면 사설학원이 필요없게 될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지회장은 “가정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당해 사회에 대해 반발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며 “이런 학생들을 위해 참사랑을 느끼고 사회에 적응할수 있도록 대안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김지회장은 이와함께 “7차교육과정은 학교당 6개학급을 편제해야 교원숫자와 학생들의 선택으로 수업이 이뤄지게 된다”며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서는 고교통폐합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회장은 부인 문수연(47)여사와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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