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출렁다리 구체화
가우도 출렁다리 구체화
  • 김철 기자
  • 승인 2006.07.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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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 출렁다리 건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도암 망호리~가우도~대구 저두리를 연결하는 설치계획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이성모 교수팀이 발표한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용역최종보고에 따르면 가우도연륙교는 보도교량이 연장 1.0㎞에 이르고 폭이 3.0m에 달한다. 상당히 넓은 다리여서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출렁다리의 개념과는 다르다.

출렁다리로 진입하는 도로가 0.7㎞ 가설되고 경관 조명시설, 만남의 광장이 1만2천900㎡가 조성된다. 가우도 출렁다리 건설비는 국.도비를 합해 425억원. 지금까지 강진에서 이뤄진 단일사업으로 최대규모다. 다리공사가 완료되면 이 일대가 거대한 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가우도 출렁다리를 통해 대구면 청자도요지, 도암면 다산유적지 등 남도답사일번지 중간 거점적 동서연결 체계를 구축하고 강진을 상징하는 특색있는 경관 보도교량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성모 서울대 공대교수는 “가우도 출렁다리는 관광자원분야를 검토했을 때 건설의 타당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연구됐다”며 “다리가 완공될 경우 강진군의 양지역을 연결하고 교량 양측에 위치한 공원조성 및 가우도 내 숙박시설 정비 등을 통해 강진이 통과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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