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는 끝까지 혼란스러웠다
유권자는 끝까지 혼란스러웠다
  • 강진신문
  • 승인 2006.06.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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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표속출,,,선거제도 개선해야 할듯

4대 동시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이 후보를 선택하고 투표용지에서 지지후보를 고르기까지 큰혼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 선거제도의 개선이 시급해 지고 있다.

투표날인 지난 31일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가기까지도 군의원 지지자를 결정하지 못한 경우가 상당수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군의원 선거가 광역화되면서 여러명의 후보가 출마한데다 정당공천 후보들도 3~4명에 달해 유권자들이 후보를 고르는데 막판까지 혼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투표용지가 6장에 달해 노인층 유권자를 중심으로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찾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 듯 이번 선거의 무효표가 3천714표에 달해 했다.     

이는 4년전인 2002년 제4회 지방선거 때 보다 1천134표가 많은 것으로 이번 선거가 3회 때 보다 유권자가 3천378명이 감소한 것을 반영할 때 실제 무효표 규모는 훨씬 높은 것이다.

지역유권자들은 이번에 처음 도입된 군의원 비례대표 투표에 큰 혼란을 가져 이 분야에서 무효표가 1천300표나 나오기도 했다.

무효표는 주로 전혀 기표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으며 모든 칸에 기표를 한 경우, 기표칸 밖에 기표를 하는 경우등 방법도 다양했다.

주민들은 “주민대표를 뽑는데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투표장에 가서 아무대나 기표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민들이 쉽게 후보를 판단할 수 있고 기표도 편리하게 할수 있는 선거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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