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관내 여학생 최고점 윤경주양
수능 관내 여학생 최고점 윤경주양
  • 김철
  • 승인 2002.12.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모님의 뒷바라지에 감사"
2일 발표된 2002년 수학능력시험에서 345점을 받아 관내 고등학교 여학생중 최고점수를 받은 윤경주(18·성요셉여고 3년)양을 만났다.

시험을 치룬후 홀가분한 기분이다는 윤양은 “기숙사에서 잠을 쫒아가며 친구들과 공부했던 것이 헛되지 않아 기쁘다”며 “공부에 전념할수있도록 든든하게 후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국어와 수학과목을 좋아한다는 윤양은 “고대 경영학과와 성균대 법대를 수시모집에 1차합격했지만 정시모집을 대비하기위해 등록을 포기했다”며 “직업이 안정적인 교육대학교에 지원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윤양은 “한의사가 되고 싶어 3학년 1학기까지는 이과공부를 했다”며 “2학기부터는 과를 바꿔 문과시험에 응시해 시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과를 바꾸면서 힘든점에 대해 윤양은 “이과에는 사회·문화분야를 따로 배우지 않아 혼자 공부하면서 시험에 대비했다”며 “선생님들의 지도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학창시절에 대해 윤양은 “3년동안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서로 돕고 공부했던 친구들과의 시간이 가장 좋은 추억이다”며 “같이 고생한 친구들이 원하는 대학에 모두 합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학동안의 시간에 대해 윤양은 “학교원서접수를 마친후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외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다”며 “학비도 마련하고 지금까지 뒷바라지해준 부모님께 선물도 해드리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도암농협에 근무하는 윤재택(48·도암면 장촌리)씨와 부인 이미나(43)씨사이에 1남1녀중 장녀인 윤양은 “서울, 인천, 광주지역의 교육대학교중에서 선택하고 국어국문학과를 진학해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