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한옥 '비장네' 철거시작
고풍한옥 '비장네' 철거시작
  • 주희춘
  • 승인 200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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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되기 쉬운 문짝등 철거실시
<속보 designtimesp=26826>강진읍에서 최고 고풍을 자랑하는 한옥 ‘비장네’가 사실상 철거를 시작했다.

이 건물을 서울로 이전키로 한 김정옥 문예진흥원장과 한국한옥문화원 신영훈 원장, 장명희 부원장등은 일행과 함께 지난 12일 강진에 도착, 문짝등을 철거해 서울로 운송해 갔다.

김원장은 그동안 한옥에 살았던 고 김현장씨 후손들이 이사를 완료해 분실되기 쉬운 부분을 미리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나머지 부분도 빠른 시일내에 옮겨간다는 방침이여서 올해안에 ‘비장네’ 철거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비장네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사람박물관’에 원형대로 복원될 계획이다.

비장네 한옥은 도시계획도로 사업으로 헐리게되어 후손들이 강진군에 기증의사를 밝혔으나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수용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군비를 들여 개인주택인 비장네를 옮겨야할 명분이 없었다”며 “군의회에는 보고한적이 없으며 이미 군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나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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