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버섯영농조합법인사람들
믿음버섯영농조합법인사람들
  • 조기영
  • 승인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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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공분야 수상 ..매년 10억여원 판매
농산물을 어렵게 수확해 놓고도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해 제가격을 받지 못하는 요즘 버섯을 전국 각지로 매년 10억여원을 판매하고 있는 주민이 있다.

지난 2000년 믿음버섯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하여 영지, 표고, 신령버섯등을 전국 버섯직판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윤기현(50·강진읍 남성리)대표.

윤씨가 대표로 있는 믿음버섯영농조합법인은 지난 6일 전남 농업인대상 유통가공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92년 금곡영지작목반을 결성하여 처음 영지버섯을 재배한 윤대표는 대도시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해 판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농민도 유통을 할줄 알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판로를 개척하기 시작한 윤대표는 현재 서울, 성남, 고양 등 7곳의 버섯직판장을 통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버섯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품의 차별화에 중점을 둔 윤대표는 소비자가 선호할 수 있도록 상품포장을 고급화해 지난 98년부터 4년간 특산품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조합원 5명으로 구성된 믿음버섯영농조합법인은 7동의 하우스에서 영지버섯 400평, 표고버섯 10만본, 신령버섯 180평을 재배해 800g 상품의 경우 영지버섯은 3만~5만원, 표고버섯은 10만원, 신령버섯은 1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믿음버섯법인 윤대표는 지난해 유통부문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인 김승미(49)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윤대표는 “농민도 작물의 생산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유통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버섯이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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