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직원들이 돌아가며 엄마노릇
○…어미를 잃은 강아지 세마리를 파출소 직원들이 분유를 직접 먹이면서 애지중지 키우고 있어 화제.○…옴천파출소(소장 김장욱)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젖을 바로뗀 황색과 검은색이 섞인 1개월된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 파출소에서 키우던 1년생 잡견 매리가 야생고양이를 잡기위해 나둔 쥐약을 먹고 숨진후 생후 4일된 강아지들을 직원들이 분유를 직접 타 먹이고 있다는 것.강아지들은 파출소 한켠에 종이박스로 집을 만들어 하루 4~5번씩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분유를 먹이고 있다.
○…강아지엄마로 통하는 의경 김군홍(23)씨는 “처음에는 분유만 타먹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손이 많이 들어간다”며 “이제 눈을 막 뜬 강아지들이 직원들을 어미인줄 알고 따라다니는걸 보면 귀엽기도 하지만 한편 안쓰럽기도 하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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