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 효율적인 자금관리
<경제정보> 효율적인 자금관리
  • 이홍규
  • 승인 200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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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관리 10계명, 노후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제안
◆◇ 효율적인 자금관리 10계명 ◆◇

<1> 재무설계 전문가의 조언을 귀담아둔다
돈과 관련된 문제는 재무설계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참고로 판단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길이다.

<2> 가정의 화목, 큰 돈을 아끼는 길이다
금전 문제는 부부간의 정보 공유가 특히 중요하다. 부부 또는 가족이 알지 못하는 빚을 털어놓고 함께 고민하도록 한다.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해결책도 나오고 가족간의 애정도 쌓아갈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빚을 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3> 되도록 자녀교육 목적으로 빚을 지지 않는다
자녀를 위한 교육비 지출은 자녀의 재산이지 부모의 재산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재산범위 내에서 자녀교육을 하는 것이 가정교육에 더 효과적이다.

<4> 어려서부터 돈의 소중함에 대해 교육을 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요한 돈을 쓰고 벌고 배울 수 있게 하는 것도 진정한 교육이다. 특히 돈과 관련된 금융교육은 어릴 때가 가장 좋다.

<5> 부모들의 노후자금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
생전에 유산을 넘겨주려면 노후생활 자금은 충분히 빼고 줘야 한다. 자신의 노후생활을 충분히 고려하고 양로원이나 기타 경비까지 확보한 뒤 여력이 있을 때 증여하는 것이 좋다.

<6> 자녀에게 물려주겠다는 생각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
자녀들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게 되면 자칫 자녀들이 생산적 삶을 사는 데 장애가 될 수도 있다. 또한 부모에 대한 쓸데없는 기대감은 자녀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결국은 홀로 서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자금관리는 자녀들이 알지 못하게 별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자녀에게 물려주는 재산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한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7> 습관적인 지출을 중단한다
빚의 고리는 습관으로 연결된다. 돈을 꼼꼼하게 관리해야 가족을 사랑할 수 있다.

<8> 빚의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우선적으로 갚아나간다
지금 현재의 빚을 빠짐없이 기록하여 갚아나갈 계획을 세워본다. 그리고 이를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도구로 활용한다.

<9> 자기점검을 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한다
자신의 생활태도를 점검하고 수입과 지출의 구체적인 종류와 금액을 기록하도록 한다. 계획적인 생활이 부유한 가정을 만든다.

<10> 직장의 소중함을 기억한다
직장은 가족을 돌보기 위해 일하는 곳이며 삶의 기회를 주는 터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즉, 한 순간의 돈벌이보다는 꾸준히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직장이다.


우리에게 노후는 없다.

단지 오늘과 카드 빚이 있을 뿐이다.....

▣ 최악의 선택- 현금 서비스 돌려 막기

노후 생활을 위한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행복한 계층 일 수도있다고 생각되는 보도가 나왔다. 다름 아닌 20대의 현금 서비스 돌려 막기 폐해인데, 20대 4명중 1명은 다른 카드의 현금 서비스를 받아 카드 결제 대금을 치르는 '돌려 막기'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신용카드 이용자의 34%는 카드 결제대금 부족을 경험했고 연체한 경우도 19.8%에 달했다.

또 결제대금 부족 시 해결방법으로 24.5%가 '돌려 막기'를 택했고 8.3%는 현재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학생의 경우 결제에 모자라는 돈을 부모가 해결해주는 경우가 45%, 친구나 동료로부터 꿔서 갚는 경우 25%, 카드로 돌려 막는 경우는
15%를 차지했다.

미혼 직장인은 돌려 막는 경우가 41%, 친구.동료로부터 돈을 꿔서 갚는 경우 23%, 부모가 해결하는 경우는 18%였다. 20대중 현금서비스와 신용대출을 함께 받는 '다중 채무자'의 비율은 평균 8.75%(기혼자 2%, 미혼 6.7%, 대학생 0.5%)에 이르렀다.

20대중 25%는 과소비 경향이 있는데다 단순 또는 다중 채무를 지고 있어 비건전 불량그룹에 속한다.

조사결과 20대는 금융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고 금융지식 수준도취약해 금융교육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우리나라 대학생은 월 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이 86.8%로 미국(66%)과 일본(72%)에 비해 크게 높은 반면 저축자 비율은 38.4%로 미국(77.9%), 일본(83.4%)에 비해 낮아 신용카드 사용에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

계산기로 계산 해 보면, 연 19%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적용하고 연체료를 적용하지 않고 현금서비스로 계속 돌려 막기를 한다면 4년이면 두 배, 10년이면 6.5배, 20년이면 43배, 30년이면 285배, 40년이면 1882배가 되는 거야. 얼마나 무서운 사실인가? 이렇게 하면 노후대비라는 게 의미가 없다.

먼저, 초단기 부채는 이자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카드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등은 한쪽 면에서 금융 기관들의 금융혜택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의 금융의 창구마련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자가 비싸다는 점에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두 번째,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게 있다면 빚이다. 상대적으로 비싼 이자로 인해 다시 어려움에 부딪히는 경우가 생긴다. 잠시의 어려움을 모면하려는 초단기 부채는 장기적인 빚의 고리를 만들어 준다. 이는 노후생활은 둘 째 치고 당장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의 불행을 초래한다.

▣ 노후 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제안

1. 금방 갚을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빌려 쓰지 마라.

빚을 낼 때는 갚을 수 있는 계획이 있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어떻게 든 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은 단기부채를 장기부채로 만들 수 있다.

2. 일단 빌렸으면 연체 하지 마라.

현금 서비스의 연체이자는 연24%에서 29%, 일반 연체료는 연 17%이상 수준이다. 정상적인 이자와 연체이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 금리를 떠나서 우선 연체는 신용불량의 위험이 가까이 다가오게 한다. 당연히 연체이자는 정상이자보다 훨씬 더 높고 시간이 갈수록 더 힘든 상황을 만든다. 아울러 연체로 인해 다른 기회마저도 박탈될 수도 있다.

즉, 보통 한가지 빚의 연체는 다른 정상적인 금융마저도 태롭게 만든다.누가 연체를 하고 싶어서 연체를 하겠느냐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연체는 습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 번 연체는 영원한 연체의 의미를 되새겨 볼 일이다.

3. 어쩔 수 없는 빚이라면 악성부채부터 갚는다.
(빚 갚는 데도 순서가 있다)

채로 부채를 갚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지만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보다는 악성부채를 일시적으로 막는 것도 고려해 볼일이다. 빚을 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저금리 대출로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당연히 바람직하다.
멍하니 가만 방치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 하나씩 하나 씩 순서를 정하여 상환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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