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산물 경쟁력 회복할 것"
"국내 농산물 경쟁력 회복할 것"
  • 조기영
  • 승인 2002.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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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면농업인상담소 고형록소장
보리수매면적 축소와 마늘 수입개방에 대응해 특화작물 전환을 지도해 오고 있는 신전면농업인상담소 고형록소장(45).

고소장은 “현재 중국농산물이 우리나라 농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그렇지만 중국농산물은 우리나라 농산물에 비해 맛과 질 등 상품성에서 크게 떨어지므로 5년 이내에 해결될 것”고 전망했다.

고소장은 “한 작물의 가격이 오르면 다음해 그 작물에 대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며 “작물의 가격변화에 따라 다음해 경작면적을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고소장은 “월동배추와 찰옥수수로의 작목전환이 잘 이루어지면 시설고추 재배를 시도할 예정이다”며 “노지고추를 시설고추로 전환해 농약 사용을 줄이고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고소장은 “우리나라 농촌의 경우 농기계비용에 대한 농가의 부담이 매우 커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농기계의 내구성을 높이고 소형화시켜 경작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소장은 또 “농산물개방을 앞두고 더 이상 기존의 농법으로는 수익을 올릴 수 없다”며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화작물의 개발과 친환경적 농업의 육성만이 농촌의 생존방법이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은 부인 김명숙(44)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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