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지역 작목전환 활발
신전지역 작목전환 활발
  • 조기영
  • 승인 2002.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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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옥수수, 월동배추 재배 확산
농작물 수입개방등의 영농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산물 작목전환이 시도되고 있다.

신전면 일대는 3년 전부터 보리수매면적 축소와 마늘 수입개방에 대응해 배추와 찰옥수수로 작목전환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신전농업인상담소(소장 고형록)에 따르면 신전면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겨울철 최저기온이 높고 봄서리가 4월초순께 끝나 월동배추와 찰옥수수 재배에 적합하다.

현재 월동배추는 신전면 대월, 부춘, 영수, 신흥마을 18농가에서 15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찰옥수수는 신전면 대월, 부춘, 농천, 신정마을 62농가에서 20여ha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대월마을 김종안(68)씨의 6천여평의 배추밭에는 스프링클러가 시원하게 물을 뿜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 수확을 앞둔 월동배추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3년전부터 배추재배를 해온 김씨는 “올해 평당 3천원에 월동배추를 계약재배해 500만원정도의 수입이 기대된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배추재배로의 작목전환을 꾸준히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소장은 “보리와 마늘을 재배하던 때보다 두세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지난해 찰옥수수는 10a당 8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월동배추는 평당 4천원정도의 계약재배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신전면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와 찰옥수수는 대부분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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