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위해 쓰레기 처리장 반대"
"생존권위해 쓰레기 처리장 반대"
  • 김철
  • 승인 2002.10.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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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덕마을 쓰레기 종합처리장유치 반대위원장 김창식씨
7일 강진군청앞에서 열린 강진읍 봉덕마을 쓰레기 종합처리장유치 반대집회에서 김창식(55·강진읍 송전리)반대위원장을 만났다.

집회현장에서 김위원장은 “바쁜 농사철에도 거의 모든 주민들이 빠짐없이 참석한 것 같다”며“쓰레기처리장이 우리에게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고 주장했다. 또 김위원장은“쓰레기처리장의 피해를 인식한 성전지역의 주민들도 참여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추수로 바쁜 주민들이 많아 반대입장을 밝히는 집회를 자주 열 수 없는 상태다”고 강조했다.

반대위원회에 대해 김위원장은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봉덕마을 인근지역주민들이 결성한 것이다”며“농어민후계자들의 모임인 지우회가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예전처럼 고추농사를 노지에서 재배하지 못하고 하우스에 비가림으로 농사를 지어도 탄저병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상황에서 쓰레기처리장이 생기면 피해는 더욱 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위원장은 “현재 사용중인 강진읍소각장이 매일 저녁이면 연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 대형시설이 들어서 30년간 피해를 당해야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쓰레기처리장에 대해 김위원장은 “쓰레기처리장건설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곳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쓰레기처리장이 지정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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