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장 반발 계속
쓰레기 처리장 반발 계속
  • 김철
  • 승인 2002.10.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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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주민 500여명 시위
생활쓰레기 종합처리장 유치와 관련, 지난 2일에 이어 신청지역 인근 마을 주민들이 집회를 열며 반발을 계속하고 있다.

7일 쓰레기종합처리장의 유력한 후보지인 강진읍 봉덕마을 인근 마을주민 등 500여명은 강진군청앞 광장에서 쓰레기종합처리장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오전 9시 머리에 ‘결사반대’라고 적힌 붉은띠를 두르고 ‘소각장이 웬말이냐 목숨걸고 막아내자’,‘안돼안돼 절대안돼 소각장은 절대안돼’라고 적힌 피켓10여개를 앞세워 가두시위에 나섰다.

군청앞 광장에 집결한 주민들은 청정지역 강진에 쓰레기 종합처리장은 절대 유치할 수 없다며 군수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주민앞에 나선 윤군수는 “쓰레기 종합처리장은 인근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민원없이 해결할 것”이라며 “지난 4일 예정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말했다.

윤군수는 또 “주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해결책을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달라”며 “오는 12일 발산회관에서 주민대표자와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참가자들은 “농민들이 바쁜 농번기에 농사를 제쳐놓고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은 군과 의견을 좁히지 못한채 오는 12일 윤군수와 주민대표자 회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하고 오전 11시30분께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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