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쌀귀리·가바벼 공급체계 구축
강진군, 쌀귀리·가바벼 공급체계 구축
  • 김철 기자
  • 승인 2019.04.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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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두보

강진군은 쌀귀리와 가바벼의 안정적 생산을 도모하고 종자 공급체계 구축 및 지속 가능한 소득화 기반 확보를 위해 강진군-농업기술실용화재단-두보식품(주) 삼자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17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치러진 업무협약식은 이승옥 강진군수,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허태곤 두보식품(주) 대표이사, 쌀귀리 및 가바벼 생산농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협약으로 강진군은 고품질의 쌀귀리 및 가바벼 생산단지(800ha) 조성에 추진력을 얻고 지속적인 원료곡 생산으로 소득화의 안정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강진군에 쌀귀리등 특수곡물의 종자 공급, 쌀귀리의 기능성이용 기술지원 등을 약속하고, 두보식품(주)은 강진산 쌀귀리·가바벼를 이용한 제품개발 및 안정적인 원료곡 수매 등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2012년 보리수매제 폐지를 대비하여 2010년 25ha의 면적으로 시작된 강진 쌀귀리 재배는 현재 100여농가 300ha까지 확대되었다. 쌀귀리 단일품종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이다.

2006년에 품종 등록된 가바벼는 전국 최초로 계약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100ha에 이르고 있다. 특히 틈새 기능성 식량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종자 공급 및 유통·판매에 어려움 없이 재배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온화한 기후의 강진은 쌀귀리 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쌀귀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 중의 하나로 최근 웰빙 열풍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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