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돼지해 신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춘삼월이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새해의 해돋이를 보면서 2019년 삶의 목표 내지 소망을 담아 한 해를 반성하고 알찬 시간을 보내리란 다짐이 벌써 흔들리고 있는 지금. 새해 계획을 반성하며 당당하게 바로 서는 계기가 될 책 한 향을 접하게 되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넘기면서 시간의 흐름과 공자의 '논어' 위정편 제4장 지학, 불혹, 지천명 등이 떠오르는 건 무슨 이유일까? '50' 이란 나이와 아직도 갈대처럼 흔들리는 삶과 천명을 알지 못하는 자신이 '무지자' 라는 자기 발견 때문일까? 

전 하버드대 교수이며, 토론토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 조던 B. 피터슨은 토론토대 학생들이 뽑은 '내 인생을 바꾼 교수'이며, 강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151만 명의 구독자와 누적조회 7400만 뷰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소중한 것 40여 개의 목록을 답글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 목록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종교 심리학의 지평을 연 저자는 세계를 드라마 무대로 보았으며, 무대는 혼돈과 질서로 구성되며, 혼돈의 세계에 12가지 질서가 갖춰진 드라마를 우리에게 선보이고 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이며, 인생의 법칙은 무엇일까? 이립(而立), 좋은친구, 자녀교육, 자기수행과 진실된 삶, 경청과 대화 등을 12가지로 분류하여 인생의  혼돈에 해독제를 조제 삶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신화와 종교, 가부장제와 모성, 일과 결혼, 나와 직면하기, 타인에 대한 이해, 공산주의 등 다양한 문제들을 심리학과 결부하여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자신만의 감정을 담아 인생법칙을 들려준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 조던B.피터슨 지음 / 강주헌 옮김

"혼돈은 미지의 영역이자 '탐험이 안된 땅'이다. 혼돈은 모든 상태·생각·규율을 넘어 무한대로 끝없이 확대된다. 혼돈은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우리가 도착한 곳이며, 그 한가운데에 서 있는 우리 자신을 만나게 된다" P. 65.  혼돈에 대하여 질서를 부여하는 신처럼 당신만의 법칙을 세워 인생을 당당하게 살아가길…

"서른개의 바큇살이 하나의 바퀴로 모여도 그 가운데가 비어 있어야만 바퀴로서 쓰임새가 있다. 진흙으로 빚은 그릇 또한 그렇다. 문과 창을 내어 방을 만들더라고 그 가운데가 비어 있어야만 방으로서 쓰임새가 있다. 그러므로 있음의 이로움은 없음의 작용에서 나오는 것이다" P. 473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있음과 없음, 바쁨과 여유, 한권의 책, 한 구절의 소중한 글귀, 구하면 얻을 것이니 함께하는 강진군도서관, 독서하는 군민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