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는 지난달 27일 해양수산기술원 강진지원 회의실에서 '강진만 패류감소원인조사 용역 진도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 한경수 총괄책임자는 패류자원조사 항목에 대한 조사 진행사항을 밝히는 자리에서 과거와 달리 오늘날 강진만 갯벌은 빠지면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현실적으로 많이 깊어졌다면서 어촌계별 그리고 어장별로 어떤 변화를 보이고 양적인 변화 또한 어느 정도인지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가 실질적인 현장조사에 나선 전년도 7월부터 지난 2월 21일까지 실시한 각종 조사 내용을 간략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30분 동안 짧게 진행됐다.  때문에 패류 감소에 대한 원인분석이나 인과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혀 보고하기보다는 그 동안의 조사 범위와 항목 및 진행 과정에 초점을 뒀다.

용역은 크게 4가지로 나눠 진행됐다. 강진만 해역의 해수유동과 부유물질 확산, 조류 등을 조사하는 해양물리분야는 사계절 조사기간 중 오는 4월에 실시될 춘계(春季)조사만 남겨둔 상태다.  조사단은 지난 1년 동안 채집한 자료를 과거 자료와 비교·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9월경 최종보고회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강진만의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꼬막 종패를 살포해도 살아남기가 어렵지 않겠냐는 판단이 들 정도다라며 중앙정부나 전남도에서도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무조건적인 종패지원 사업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연구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