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경보 '경계'→'주의' 하향
구제역 위기경보 '경계'→'주의' 하향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9.03.02 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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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방역상황실은 3월까지 연장 운영

전라남도는 구제역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고 방역상황실은 3월까지 한 달 연장 운영하면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키로 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구제역 위기경보는 발생 상황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운영되고 있다.
 
구제역 위기경보 하향 조정은 지난 1월 31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긴급 백신접종 후 3주가 지나 백신항체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경기와 충북 발생 농장의 살처분소독조치 완료 후 방역지역 내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도 하향조치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이후 29일 인근지역 한우농가에서 2차 발생하자 구제역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소·돼지 긴급 백신접종, 거점소독시설 전 시·군 확대, 긴급방역비 12억 원 및 소독약품 10t 지원, 매일 소독 및 홍보 등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했다.
 
다만 하향되더라도 구제역과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 말까지 1개월 연장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민·관·군이 한 뜻으로 차단방역을 추진해온 결과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켜내고 AI 비발생 원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3월까지는 구제역과 AI바이러스 위험 시기이므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백신접종예찰소독농장 출입통제발생국 여행 금지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소와 돼지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백신항체 형성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3월 18일까지 일제검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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