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아름다운 어르신의 발자취
<사설>아름다운 어르신의 발자취
  • 강진신문
  • 승인 2019.01.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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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도암면분회 장촌노인회는 지난 11일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 결산 및 2019년 예산 보고에 이어 신임 임원진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임회장에는 노인회 총무를 맡아 투명한 회계관리로 주변의 신임을 받은 윤전현 어르신이 회장으로 선출되어 새로 장촌노인회를 이끌게 되었다. 이에 정도현 이임회장은 그간 노인회 운영을 함께 해온 신임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동거동락하며 평생을 살아온 장촌마을 주민들에 대한 봉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100만원을 마을기금으로 쾌척했다.

정도현 이임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3년간 장촌노인회장을 역임하면서 매년 적극적으로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및 바우처 사업을 유치해 경로당이 마을의 어르신들의 쉼터의 공간으로 이용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건강관리와 여가 활동을 수행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기반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장촌마을 주민들은 마을노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정도현 이임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청자 공로패를 제작해 전달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5일 도암면 군민과의 대화의 자리에서 이승옥 군수는 정도현 이임 회장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표현했다. 지역에 봉사하고 마을기금까지 쾌척한 정도현 이임회장을 격려하고 지역주민들이 본받아야한다는 취지였다.

특히 여건이 주어지면 별도의 감사패를 면사무소에서 전달해주기를 당부했다. 회장을 내려놓는 자리에서 마을기금을 전달한 정 회장의 모습은 지역을 대표하는 어르신의 아름다운 발자취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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