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육농가에 구제역 백신비용 100%지원
모든 사육농가에 구제역 백신비용 100%지원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9.01.1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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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규모 구분 없이 모든 농가 해당

올해부터 소와 돼지, 염소, 사슴 사육 농가에 구제역 백신비용이 100% 보조 지원된다.
 
전라남도는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을 높여 구제역 청정지역을 계속 지켜내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제역 백신비용을 100% 보조 지원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전남지역 소 백신 항체양성률은 2017년 96.9%, 2018년 10월 현재까지 97.8%, 2019년 목표는 98.2%다. 돼지는 2017년 73.1%, 2018년 10월 현재까지 82.1%며 2019년 목표는 84.0%다.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매년 확인되고 있고 국외에서도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중국, 몽골, 미얀마 등 구제역 발생 국가에서의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구제역 백신비용을 100% 보조하게 됐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구제역 청정지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구제역 백신 비용은 소 50마리 미만과 돼지 1천 마리 미만의 소규모 사육농가에 100% 보조했으나 이를 초과하는 전업농가에는 50%만 보조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사육 규모 구분 없이 모든 농가에 구제역 백신비용을 100% 보조 지원한다. 소규모 농가는 각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접종 지원한다. 
 
전업농가의 경우 각 시·군에서 농가별로 사육 마릿수를 파악하면 지역축협에 분기별로 백신량을 배정, 농가에선 접종 시기에 맞춰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하면 된다.
 
한편 전남도는 항체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조치 등 사후 관리를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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