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우량송아지 만든다"
"전국 최고의 우량송아지 만든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8.12.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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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개량 전담팀 구성... 강진A카우 귀표 장착

강진완도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전남 으뜸송아지 브랜드 경매시장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강진 송아지 브랜드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 공모사업'은 2018년부터 매년 4억 원씩을 투입하여 고능력 우량 암소를 엄선, 개체별 관리를 통해 우량송아지를 생산 브랜드화 하는 신규 국비 공모사업이다.
 
세부사업을 보면 다양하다. 우선 차별화된 우량송아지 생산을 위해 브랜드전담팀 구성, 전산D/B 구축, 유전능력평가 우량암소선발, 선형심사, 친자확인, 암소검정(초음파진단), 개체별 질병(방역)관리 사업, 교육홍보 등으로 연초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2018년 사업시행 첫해를 맞아 시행기관인 강진완도축협에 한우개량 전담팀(7명)을 새로 구성하고 송아지브랜드 전산 D/B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우수어미소를 선별하기 위해 여러 과정을 거쳤다. 강진군 암소(1천282농가, 2만690두)를 대상으로 유전능력평가를 실시해 고등등록우, 유전능력 상위 30% 이내 개체, 후대도축 성적(육질 1++등급이상, 도체중 450kg이상, 등심단면적 110cm 이상)을 낸 후대축의 암소 681농가 4천36두를 전남 으뜸한우브랜드 어미소 대상우로 1차 선발했다.
 
3월부터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지역본부와 함께 으뜸한우(강진A카우) 대상우에 대하여 개별농가를 방문하여 선형심사와 고등심사를 실시해 자연종부, 환축, 귀표 탈락우, 비육우 등을 제외하고 선형심사 79점 이상인 암소 481농가 2천140두를 2차 선발했다.
 
브랜드 대상우 2천140두를 대상으로 5월부터 모근을 채취하여 순천대학교, 농업실용화재단에 친자확인검사를 실시하여 부부정, 이모색, 자연종부, 도축출하 등 개체를 제외하고, 481농가 1,716두의 암소를 '전남 으뜸송아지' 우수어미소로 최종 선발하여 '강진A카우'로 명명하고 귀표를 장착했다.
 
또 추가 사업으로 우수어미소(강진A카우) 3두 이상 보유농가 160농가 1천190두에 대하여 암소검정초음파를 측정하여 개체별 능력을 한 단계 더 검증 심사했다.
 
하반기에는 우수 어미소 관리농가 450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개량기술 교육을 2회 실시했고 맞춤형 인공수정 계획프로그램에 의해 컨설팅 지도를 실시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한우개량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는 우수어미소로 선정된 개체에서 생산된 송아지 1천503두에 대하여 혈통등록 및 모근을 채취하여 친자감별을 실시, 송아지 브랜드화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강진군은 금번 출범식을 계기로 새로운 송아지브랜드시장을 개척하고 전국적인 우량송아지 공급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필 강진완도축협 조합장은 "이번 송아지브랜드 경매시장 출범식을 계기로 강진군 한우 농가들이 이제 암소개량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며 "강진완도축협도 한우개량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옥 군수는 "한우개량에 있어 무엇보다 암소의 자질이 중요하다. 송아지브랜드화는 암소 비율이 높은 우리 군의 특성에 잘 맞는 새로운 소득창출 사업이다"며 "한우산업도 이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우량송아지 생산으로 농가경쟁력 뿐만 아니라 향후 강진군 한우농가의 큰 소득원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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