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화 프래밀리 소셜다이닝 강진서 국내 첫 시도
차문화 프래밀리 소셜다이닝 강진서 국내 첫 시도
  • 김철 기자
  • 승인 2018.12.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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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강진읍·월출산 일원에서 개최

국내 최초로 차문화 프래밀리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 강진에서 시도된다.
 
이한영전통차문화원(원장 이현정) 관계자에 따르면 목포교육지원청과 목포대학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 RCC센터와 함께 오는 21일~22일 양일 간 강진읍과 월출산 일원에서 세대 간 갈등해소의 실마리를 여행과 밥상에서 찾는 세대융합 프래밀리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프래밀리(framily)는 친구와 가족의 합성어로 '가족 같은 친구', 소셜 다이닝(social dining)은 밥상모임 말하는데 생면부지의 사람끼리 식사를 하며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새로운 문화흐름을 말한다.
 
목포교육지원청은 시범적으로 목포지역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50여 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세대 간 프래밀리(framily)를 구성하고 함께 강진군으로 차문화와 공동밥상을 통한 인문학여행을 온다.
 
주요 프로그램은 '박미경 원광대 교수의 치유의 찻자리, 정미숙박사의 조선의 가든 티파티, 이재연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학예사의 다산의 원포사상으로 본 조선의 노블레스 오블리즈, 이현정 이한영전통차문화원 원장의 차로 꿈꾸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다산의 떡차 만들기, 김대호 목포대 연구교수의 세대융합 집단 상담과 남도 맛의 비밀, 김주미 한국전래놀이협회 전남지부장의 공동체 놀이, 다산의 치유의 길 걷기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강진 달빛한옥마을에서 숙박하여 우리 한옥의 우수성을 체험한다.
 
이현정 이한영전통차문화원장은 "2017년 전라남도가 시행한 차문화 역사자원조사에 따르면 강진군이 49개로 해남(36개), 순천(22), 보성(18개)에 비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진 차문화 프래밀리 소셜다이닝이 전국적인 관광상품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찬 목포대학교 고도화사업단장은 "대가족제도의 약화 이후 1인 가족, 한부모 가족, 다문화가족 등 가족다양성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안문화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며 "프래밀리 소셜다이닝은 새로운 가족문화를 담을 수 있는 포용적이고 세대융합적인 가족교육의 새 모델로 제시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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