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강진의료원… 원장 결국 '사의 표명'
논란 속 강진의료원… 원장 결국 '사의 표명'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12.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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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방만 경영과 비리 의혹 제기로 강진의료원에 대한 특별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강진의료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숭 강진의료원장은 지난달 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2016년 4월 취임한 지 2년7개월 만이다. 이 원장의 임기는 내년 5월1일까지였다.

이 원장이 임기를 5개월 이상 남겨 놓은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은 특별감사 등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강진의료원에 대한 감사 결과는 다음 주 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전라남도는 이 원장에 대한 사직이 처리될 경우 원장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곧바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 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진의료원은 지난 10월 열린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차영수 도의원이 방만 경영과 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전남도는 특별감사반을 꾸려 강진의료원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강진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의료원 34곳과 적십자병원 5곳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도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아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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