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승옥 군수와 차영수 도의원,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강진고등학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광주교육대학교 김덕진 교수가 '민장치부책을 통해 본 한말 강진군민의 갈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해 홍영기 순천대 교수가 '오기호(군동출신), 윤주찬(도암출신)의 민족운동', 주철희 역사연구자가 '강진지역 현대사와 민간인 학살', 임선화 전남대 교수가 '70~90년대 대구 수동리 문서를 통해 본 어촌계 경제분쟁' 등을 각각 발표했다.
김덕진 교수는 1906년 8월부터 12월까지 강진과 외부사람들이 강진군수에게 낸 소장 661건을 분석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설명했다. 김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소장은 강진 장날인 4, 9일에 접수된 경우가 많았고 금릉학교 임원과 친일 조직이었던 일진회원의 만행 등과 같은 분쟁도 있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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