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장애인 독서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프로그램 운영
  • 김철 기자
  • 승인 2018.12.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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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서관, 장애인들 위한 이색 프로그램 진행

강진군도서관에서는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5일까지 총 4일간 관내  시각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평소 배우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직접 방문하여 지원함으로써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학습의 기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장애인들의 지식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강진시각장애인연합회와 전남농아인협회강진군지회에서는 시각·청각 장애인 각각 30여 명에게 그림책 읽어주기와 친환경 화장품 만들기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독서 취약계층이기도 한 장애인들에게 옛 이야기와 그림책을 위주로 한 '책 읽어주기'는 도서관과 책에 대한 유대감과 애착을 갖게 하여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영상자료와 수화를 병행하여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이야기를 듣는 데만 그치지 않고 함께 느낀 점을 나눠보는 시간을 통해 만족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품 등을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장애인들은 친환경 소재로만 구성된 클렌징 폼과 로션을 강사의 설명을 듣고 차근차근 따라하며 손수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행복한 미소를 연신 지어보이기도 했다.

김영구 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신체적 조건에 굴하지 않고 한분도 빠짐없이 열심히 참여해 주시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장애인서비스 전문 기관 및 단체와 연계하여 약자 및 소외계층이 지식과 정보 제공 측면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보완해 나감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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