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들면서 석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는 공급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다 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거래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 29일 강진읍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석화공급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자가격 또한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읍시장 수산물동 한 상인은 "기온 등 서식환경이 적정수준을 이루고 있어 굴 수확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금년 거래시장은 대체적으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밀했다.
 
현재 강진읍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석화대부분은 여수나 완도 고금일대에서 들여온 것이다. 강진산 석화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를 기점으로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읍시장 영랑수산 관계자는 "석화 공급이 안정세를 이루면서 거래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며 "강진산 출하량까지 더해지면 저렴한 값에 질 좋은 석화를 더 많이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랑수산의 경우 석화 한 망(평균 10~11㎏)기준 1만5천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껍질을 벗겨낸 굴의 경우 700~800g당 1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1.5㎏은 2만원에 맛볼 수 있다. 
 
석화시장이 본격화되면서 관내 식당들은 굴 요리를 선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굴 구이 또는 굴 찜으로 강진읍과 도암 일대 횟집이나 식당에서는 굴 구이가 강세를 이룰 전망이다. 소규모 음식점이나 실내포차에서는 굴 찜을 전략 상품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굴 거래시장이 안정권에 접어든 만큼 거래가격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15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자연친화적 신기술인 참굴 단지 조성에 나서면서 굴 생산량 증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굴 단지는 철제를 코팅하여 만든 구조물위에 가지줄(수하연)을 수평식으로 매달아 두는 일명 참굴 수하연식 수평시설로, 종패공급과 생산이 지속적으로 순환토록 하는 현대적 방식의 자연 친화적 참굴 생산방식이다.
 
특히 강진연안바다목장 신개념 조성 기술은 자연석 투석과 굴 수평식 양식의 복합적 조성이 특징이다. 우량형질의 종묘입식을 통해 유전적으로 열성화 되어 있는 굴 품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수산생물의 식량자원으로서 이용과 효율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