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아이들의 귀여운 우쿨렐라 연주와 발레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아이가 자신의 경험을 양국 언어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다문화 아이들의 언어 발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회식에서는 다문화모범가정과 모범유공자 표창장 수여가 있었으며 식이 끝난 후에는 점심시간이 주어졌다. 점심식사는 강진군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준비하고 직접 배식함으로써 다문화가족만의 축제가 아니라 글자그대로 어울림 한마당 축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식사 후 이어진 운동회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경기를 통해 가족 모두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운동회에 참석한 한 여성은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행사 막바지에 경품 추첨으로 많은 분들에게 고르게 경품이 돌아가서 참여율이 높았고 당첨자가 호명될 때마다 함께 기뻐해주는 모습이 연출됐다. 다문화 가족이 하나로 화합하는 순간이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이승옥 군수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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